보약 먹을 때 주의사항과 상극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며 먹는 시간대에 대해서도 추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약 먹을 때 상극인 음식은 커피, 녹차, 홍차, 소고기, 돼지고기, 매운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즉 위장과 신장에 부담을 주는 음식은 전부 피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한약 드실 때는 굉장히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싱겁게 드시는 것 플러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드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약 자체가 위장과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되므로, 일반적인 자연식까지도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드시게 되면, 명현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명현현상 자체가 좋게 말하면 약효과 나쁘게 말하면 부작용이므로, 위장의 기능이 점차 피로가 누적되어 무기력함 혹은 잦은 피로감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보약 먹을 때는 먹는 시간대도 중요한 것이 웬만하면 위장에 부담을 덜 줘야 하니까, 아침 공복에 드시는 것은 지양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원래는 보약 먹으면 공복에 먹으라곤 하는데요. 그건 어디까지나 내부기관이 튼튼하신 분들에 대해서 한정적이고,
위장 기능이 약하신 분들 혹은 체질이 차가워 소화기가 약하신 분들인 경우에는 아침 공복으로 드시다가는 효과는커녕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사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침밥을 드시고 식후에 보약을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향이며, 공복보다는 효과가 덜 나타나긴 합니다만, 그래도 빈속에 보약 먹고 위장의 피로가 과도해서 탈이 나게 되면 골치 아파지오니 식후에 드시는 것을 권장드리는 바입니다.
커피는 공복에 먹으면 안 좋다고 하면서, 보약은 공복에 먹으려고 합니다. 참으로 이상하지요. 커피나 보약이나 같은 원리입니다. 조금 더 쉽게 쉽게 생각하면 왜 공복에 보약을 드시면 안 좋은지 잘 알아낼 수 있사오니 이 점을 잘 참고하시어 부디 안정적인 건강관리 지향하시기 바라겠습니다.